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이 내려진 지 이틀 만에 스페인에서 총선 투표가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선거에서는 EU의 긴축 정책에 반대하는 신생 정당이 돌풍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돼 영국의 EU 탈퇴 파장이 다른 유럽국가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 가늠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사전 여론조사에서는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 대행이 이끄는 중도 우파 국민당이 이번에도 제1당에 오르지만, 과반 의석 확보에는 실패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.<br /><br />반면 반긴축을 내세운 극좌 정당 포데모스와 좌파연합이 100년 넘는 역사를 지닌 중도 좌파 사회당을 제치고 2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돼 연정 구성이 어떻게 이뤄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스페인에서는 30년 이상 국민당과 사회당의 양당 체제가 유지됐지만, EU의 긴축 정책 이후 실업률이 치솟고 기성 정치인의 부정부패가 잇따르면서 작년 12월 총선에서 양당 체제가 붕괴하고 4당 체제로 바뀌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작년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차지하는 정당이 나오지 않은 데다 연립 정부를 구성하려는 시도도 실패하면서 6개월 만에 재선거가 치러지게 됐습니다.<br /><br />현지 언론은 이번 총선 결과도 6개월 전과 크게 다를 게 없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세 번째 총선을 치를 수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062622061804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