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북한이 미사일 부대를 총괄하는 전략군을 창건한 날을 기념해 다음 달 3일을 전략군절로 지정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북한은 더 이상의 도발을 하지 말라는 미국을 향해 핵과 미사일을 자위적 조치를 이어가겠다고 맞섰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북한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를 통해 다음 달 3일을 전략군절로 지정했습니다.<br /><br />전략군은 전략 미사일 운용에 특화된 부대로 지난 1999년 김정일이 육해공군과 별도의 군대로 창설했습니다.<br /><br />[조선중앙TV : 조선인민군 전략군은 날로 노골화되는 미국과 적대세력의 핵 전쟁 도발을 분쇄하고 조국과 민족의 미래를 억척으로 담보하는 우리 당의 믿음직한 핵 무장력이다.]<br /><br />지난 22일 감행한 무수단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성공을 과시하고, 국제사회의 제재에 맞서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한 의도로 보입니다<br /><br />또 미 국무부가 북한의 무수단 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라고 비난하자, 북한은 오히려 미국의 핵 위협이 계속되는 한 핵 억제력 강화 조치를 이어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미국을 공격할 수단이 필요하다고 맞받았습니다.<br /><br />[조선중앙TV : 미국이 우리의 자주권과 생존권을 항시적으로 위협하고 있는 조건에서 우리가 그에 대응하는 강력한 공격수단을 갖춰나가는 것은 정정당당한 자위적 조치이다.]<br /><br />무수단 미사일을 400km까지 날려 보내면서 북한은 엔진 추진력에서 일정 부분 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국방부는 북한이 추가 시험발사를 이어가며, 결점을 보완하고 성능을 개량하는데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5차 핵실험도 정치적 판단만이 남아 있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북한은 국방위원회 성명을 통해 미국과 남한이 불법으로 설정한 서해 북방한계선을 즉시 없애야 한다며 국지전 도발 위협도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세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0626180135502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