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홍보회사 차려 가짜 후기로 성형외과 장사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4 1 Dailymotion

[앵커]<br />강남에 있는 유명 성형외과가 인터넷에 가짜 홍보 글을 올려 손님을 끌어모으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.<br /><br />직접 홍보회사까지 차려놓고 직원 수십 명을 동원해 일 년 동안 만 건이 넘는 가짜 후기를 올렸습니다.<br /><br />오태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인터넷 카페에 올라온 성형외과 체험기입니다.<br /><br />"자연스럽다", "재수술로 유명하다" 같은 칭찬 내용이 가득합니다.<br /><br />직접 시술을 받은 사람처럼 후기를 올렸는데, 대부분 조작된 글이었습니다.<br /><br />강남에서 유명하다고 소문난 성형외과 원장 43살 김 모 씨가 시킨 일이었습니다.<br /><br />[병원 직원 : 약속하셨나요?, 저희 취재나 그런 거 안 해요.]<br /><br />아르바이트 수준이 아니었습니다.<br /><br />아예 법인을 만들어 정식 회사까지 차렸습니다.<br /><br />병원장이 직접 차린 홍보회사가 있던 곳입니다.<br /><br />병원에서 불과 5백m 떨어진 이곳에서 홍보직원들이 마치 손님이 올린 것처럼 가짜 후기를 인터넷에 올렸습니다.<br /><br />직원만 스무 명 넘게 고용했고, 지난 1년 동안 만5천 개가 넘는 가짜 홍보 글을 올렸습니다.<br /><br />실제 손님이 쓴 글처럼 위장하려고 포털 사이트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메신저 등을 통해 개당 3천5백 원씩에 샀습니다.<br /><br />이렇게 모은 아이디가 6천 개가 넘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거짓 광고 글 덕분에 환자 수가 50% 넘게 늘어났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김희수 /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 5팀장 : 병원장은 성형외과 홍보가 입소문 마케팅이라는 바이럴 마케팅이 가장 광고 효과가 높다는 점을 이용한 것이고요.]<br /><br />경찰은 의료법 위반 혐의로 성형외과 원장 김 씨와 홍보업체 직원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.<br /><br />YTN 오태인[otaei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629172724861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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