얼마 전, 신안군 섬마을 여교사를 상대로 한 학부모들의 집단 성폭행 사건이 충격을 줬는데요.<br /><br />여성을 상대로 한 집단 성폭행, 이제는 그만 전해드리고 싶습니다만 이번엔 미성년자인 여중, 여고생을 상대로 한 집단 성폭행 사건이 5년 만에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사건은 2011년 9월로 거슬러갑니다.<br /><br />2011년 9월, 여중생 A양과 B양은 호기심에 맥주를 사서 마셨습니다.<br /><br />이를 본 중학교 남자 선배가 "학교에 이르겠다"며 협박하고, 학교 뒷산으로 두 여중생을 불러냈다고 합니다.<br /><br />그곳에는 10명의 남학생들이 있었고, A양에게 술을 마시게 한 뒤에 4명이 번갈아 성폭행한 겁니다.<br /><br />끔찍한 악몽은 그 날로 끝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일주일 뒤, 이 남학생들은 "말하면 부모님을 죽이겠다"고 협박해 여중생 두 명을 뒷산으로 다시 불러냅니다.<br /><br />이번엔 22명의 남학생들이 나타났고, 여중생 A양과 B양 두 명 모두 이들 중 10명에게 차례로 몹쓸 짓을 당하게 된 겁니다.<br /><br />이 사건은 피해자인 B양이 심리상담을 받으면서 상담사의 설득 끝에 세상에 알려지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지난 3월 가해자를 상대로 고소장이 제출됐고요.<br /><br />현재 경찰은 가해자 4명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6명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.<br /><br />5년이 지난 지금 가해자들 대부분은 군인이거나 대학생, 직장인 신분이었는데요.<br /><br />군인 신분인 12명은 군으로 사건을 송치했다고 합니다.<br /><br />피해 여성들은 끔찍한 사건 이후, 가족이나 친구, 그 누구에게도 이 사실을 털어놓을 수 없었기 때문에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리며, 학교도 적응하지 못해 결국 관둬야 했다고 하는데요.<br /><br />어린 나이에 감당해야 했을 일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픕니다.<br /><br />이 사건 들으시면서 지난 2004년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을 떠올리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.<br /><br />밀양지역 남자 고등학생 40여 명이 여중생 한 명을 1년에 걸쳐 집단 성폭행한 사건이었죠.<br /><br />가해자 중 20명과 기소된 10명마저 소년법에 따라 보호처분을 받고, 나머지 학생들 또한 피해자 부모와 합의하면서 이 사건으로 형사처벌을 받은 이가 한 명도 없이 끝나 논란이 됐었죠.<br /><br />여러 사람들의 공분을 샀던 사건인 만큼 영화로도 제작이 돼 관심을 끌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영화뿐만 아니라, 최근엔 드라마에서도 언급이 되면서 재수사를 요구하는 네티즌들의 청원이 일기도 했죠.<br /><br />여중생 한 명이 무려 40명의 남성들에게 1년 동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628180141326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