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영국의 EU 탈퇴 결정 이후 처음으로 오늘 EU 정상회의에서 영국과 EU 정상들이 만났습니다.<br /> <br />협상 시점에 대한 어떤 절충안이 나올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EU 정상회의의 가장 큰 관심사는 브렉시트의 첫 단추인 협상 착수 시점입니다.<br /><br />'도미노 탈퇴'를 우려하는 EU는 영국과 브렉시트 협상을 조기에 마쳐 다른 회원국의 추가 이탈을 원천봉쇄하겠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[프랑수아 올랑드 /프랑스 대통령 : 우리는 영국의 탈퇴 협상 과정에서 시간을 허비하지 않도록 해야 하는 책임이 있습니다.]<br /><br />하지만 영국은 EU의 압박에 아랑곳하지 않고 협상을 서두르지 않겠다며 '나 홀로 행보'를 고집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캐머런 영국 총리는 탈퇴 신청서를 제출하는 것은 영국의 주권이며 홀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데이비드 캐머런 / 영국 총리 : 탈퇴 신청서 제출 문제가 영국이 결정권을 갖고 있는 사안이라는 점을 EU 정상회의에서도 재차 강조할 것입니다.]<br /><br />적어도 EU 정상회의에서 영국이 EU 탈퇴를 공식적으로 전달하지는 않을 방침임을 내비친 것입니다.<br /><br />양측이 이처럼 팽팽하게 맞설 경우 브렉시트라는 불확실성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EU와 영국이 감정적 대응을 자제하며 사태를 냉정하게 해결하려는 움직임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EU 의장국인 네덜란드의 뤼테 총리는 영국이 EU를 빨리 떠나도록 강요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것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런 변화 조짐에도 불구하고 EU와 영국의 이해 관계는 여전히 첨예하게 맞서고 있어 이번 EU 정상회의에서 협상 시기에 대한 접점을 찾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YTN 조수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0628215605237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