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휴전선 인근 북한 지역에도 폭우가 내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임진강 상류에 있는 황강댐이 만수위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북한이 이 물을 기습 방류할 가능성이 있어 당국과 어민들이 대비에 한창입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윤현숙 기자!<br /><br />지금도 접경지역에 폭우가 내리고 있나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오늘 낮부터 계속해서 접경지 인근 임진강 상류에도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비가 내리면서 임진강의 물살도 점차 거세지고 수위도 함께 올라갔습니다.<br /><br />기상청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북한 지역에도 내일까지 최고 80mm가 넘는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휴전선 부근에 강한 비구름이 형성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때문에 오늘과 내일 사이에 북한이 만수위에 가까운 황강댐의 수문을 기습적으로 열 가능성이 커진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홍수조절을 위해 세워진 이곳 군남댐도 수문을 열고 수위를 낮게 유지하면서 북한의 기습 방류에 대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곳을 관리하는 한국수자원공사는 주말 동안 비상대기 인원을 늘리는 등 대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관계 당국과 함께 주민 등을 대상으로 하루 3차례 경보방송을 하는 등 안전 조치도 실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임진강 어민들은 피해 가능성에 어떻게 대비하고 있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임진강 유역에서 조업하는 어민들도 주말 사이 북한의 기습 방류 가능성이 커진 것에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주 초부터 당국의 안내에 따라 고기를 잡는 데 사용하는 어구를 미리 강에서 끌어내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까지 모든 작업을 마치는 것을 목표로 준비가 한창인데 내리는 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지난 5월, 북한의 기습 방류로 갑자기 많은 양의 물이 강 하류로 흐르면서 애써 설치해둔 어구와 인공산란장 등이 크게 훼손됐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또 이런 조치를 하느라 정작 한창 조업을 해야 할 시기를 놓쳐 피해가 막심한 상황인데요, 어민들은 당국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더는 큰 피해가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윤현숙 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701220811540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