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9인의 거장이 뭉친 연극 '햄릿'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4 0 Dailymotion

[앵커]<br />56세에서 76세까지 우리 연극계의 거장 9명이 총출동합니다.<br /><br />27회 공연을 모두 대역 없이 연기합니다.<br /><br />이달 개막하는 연극 '햄릿'입니다.<br /><br />주인공 햄릿과 햄릿의 어머니 역을 맡은 유인촌, 손숙 씨를 박신윤 기자가 만났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대학로의 한 연습실.<br /><br />안무가 안은미 씨의 지도를 받으며 배우들이 연습에 한창입니다.<br /><br />마치 신인 배우들의 연습 현장 같지만 모여 있는 면면은 보고도 믿기 힘든 광경입니다.<br /><br />전무송, 박정자, 손숙, 정동환, 김성녀, 유인촌, 윤석화, 손봉숙, 한명구.<br /><br />이들이 한자리에 모인 건 연극 '햄릿'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이미 여러 번 무대에 올려진 작품인데, 이번에는 조금 더 특별합니다.<br /><br />[손숙 / '거투르드' 역 : 이해랑 선생님의 올해 100주기가 되시고, 연극계에 유일한 상이에요. 굉장히 귀한 상인데… 이해랑 상 수상자들이에요 다.]<br /><br />60∼70대가 대부분인 9명의 배우 중 햄릿 역은 올해 예순다섯 된 유인촌 씨가 맡았습니다.<br /><br />벌써 여섯 번째 햄릿.<br /><br />하지만 고뇌하는 인간이며 우유부단한 인간, 순수함과 광기를 오가는 복잡한 내면의 햄릿 연기는 해도 해도 쉽지 않습니다.<br /><br />[유인촌 / '햄릿'역 : 옛날에는 멋있고 화려하고 보이는 게 다양하고 그랬다면 이번에는 더 많이 내면으로 (보이지 않는 것에 더 치중한다고 생각하고)….]<br /><br />햄릿의 어머니, 남편의 동생과 결혼하는 왕비는 손숙 씨가 맡았습니다.<br /><br />모노드라마의 대가, 개성파 연기자라는 수식어를 떼고 이번 공연에서는 연기의 화합을 더 신경 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손숙 / '거투르드' 역 : 물론 의견도 있고 개성도 있겠지만 이번에는 연출자와 의논해서 자기를 내려놓고 간다고 할까….]<br /><br />두 배우를 포함해 '햄릿'으로 뭉친 거장 9명은 27회 공연을 모두 혼자 감당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체력 소모가 크지만, 지금은 아파도 아플 수 없다고 말하는 두 배우.<br /><br />이들에게도 이번 공연은 전무후무한 공연으로 기대감을 안겨주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[유인촌 / '햄릿' 역 : 한 분 한 분 보는 재미가 있지 않겠어요? 그런 분들이 앙상블을 맞춰 가면서 큰 역도 하면서 코러스도 하기 때문에 이런 연극은 처음이자 마지막이지 않을까?]<br /><br />YTN 박신윤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6_20160705134104972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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