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중고차 매매 시장에서 허위 매물을 미끼로 고객을 유인한 뒤 엉뚱한 차량을 강매하는 불법행위가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중고차를 사려다 납치 위기에까지 몰리기도 해 경찰이 특별단속에 나서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차정윤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허겁지겁 택시에 탄 남성이 다급하게 살려달라고 외칩니다.<br /><br />[불법매매 피해자 : 살려주세요. 아저씨 빨리 가주세요. 빨리. 문 닫고. 빨리 가주세요.]<br /><br />택시가 출발하고 나서도 남성의 목소리는 황급하다 못해 간절하기까지 합니다.<br /><br />[불법매매 피해자 : 그냥 아무 데나 가주세요. 진짜 무서워요. 그냥 가주세요. 쭉 가주세요. 그냥. 납치될 뻔했어요.]<br /><br />광고를 보고 중고차를 사러 갔다가 악덕 업자에게 납치된 뒤 가까스로 탈출한 겁니다.<br /><br />업자들은 허위 매물로 남성을 유혹했고 뒤늦게 구매를 거부하자 겁박까지 했습니다.<br /><br />이처럼 중고차 허위 매물을 미끼로 고객을 유인한 뒤 다른 차를 강매하는 불법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경찰이 특별단속에 나서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조직폭력배가 가담해 범행을 저지르고 있는 만큼 강력팀을 전담수사팀으로 편성하고, 적발된 업체에 대해선 범죄수익금을 몰수하고 세금 누락 여부까지 확인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[진우경 / 경찰청 폭력계 반장 : 조직폭력배처럼 느낄 수 있는 사람들이 위협을 하고 (시민들이) 불안을 많이 느껴서 그런 사람들을 조직폭력배가 아니더라도 조직폭력배에 준해서 수사하겠다.]<br /><br />이를 통해 중고차 불법매매를 뿌리 뽑겠다는 의지입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신고가 필수적인 만큼 피해자들이 적극적으로 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YTN 차정윤[jycha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705180124215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