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최근 하늘에 구멍이라도 난 듯 쏟아진 장맛비로 농작물 피해가 컸는데요.<br /><br />올해 첫 태풍까지 올라온다는 예보에 농민들은 무심한 하늘만 쳐다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나현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간척지에 있는 하천이 금방이라도 넘쳐날 듯 합니다.<br /><br />물을 퍼 올리는 농기계는 침수에 대비해 높은 곳으로 옮겨졌습니다.<br /><br />이미 장맛비가 밀물과 겹치면서 침수 피해가 더욱 커졌습니다.<br /><br />최근 내린 장맛비로 전남 해남지역은 간척지를 중심으로 3백여 헥타르에 달하는 논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.<br /><br />한창 생육기에 접어든 벼가 침수되자 농민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.<br /><br />[김동현 / 전남 해남군 농민 : 비가 온 데다 재차 비가 오면 다시 침수되니까 잠도 못 자고 걱정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. 다시 물이 차니까 이게 반복되거든요. 며칠 동안…. 벼에 피해가 많이 발생합니다.]<br /><br />출하를 코앞에 둔 멜론이 바닥에 떨어져 나뒹굽니다.<br /><br />하우스가 물에 잠기긴 뒤에도 비가 이어지면서 귀촌해서 지은 첫 농사를 거의 다 망쳐버렸습니다.<br /><br />[김희준 / 침수 피해 농민 : 어떻게 할 수가 없어요. 갑자기 (물이 불어나) 밀어닥치는데, 할 수 있는 방법은, 최선을 다해서 장비를 더 급히 사다가 써 봤는데도 당황만 할 뿐이죠….]<br /><br />일주일 동안 이어진 장맛비로 광주·전남지역에서 침수된 농경지는 4백여 헥타르.<br /><br />힘겨운 복구 작업 속에 태풍까지 올라온다는 예보에 농심은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나현호[nhh7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60707003428287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