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 아침 물에 잠겨 통제됐던 있는 이곳은 서울 상암동 증산 지하차도입니다.<br /><br />서울 지역에 내린 집중 호우로 지하 차도에 물이 들어차면서 교통이 통제된 것인데요.<br /><br />요즘에 장마는 이렇게 순식간에 얼마나 많은 비가 내리느냐에 따라 그 피해 정도가 달라집니다.<br /><br />그래서 하루나 이틀 사이에 얼마나 많은 비가 내렸냐는 누적 강수량보다는 짧은 시간 안에 얼마나 많은 비가 집중적으로 내렸냐에 따라 피해 정도가 달라집니다.<br /><br />시간당 강수량은 1시간 동안 내린 비의 양을 말합니다.<br /><br />시간당 강수량을 수치별로 비교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시간당 5mm는 20분 이상 장시간 노출돼야 옷이 젖는 정도여서 우산을 쓰지 않고도 견딜 수 있는 약한 비를 의미합니다.<br /><br />시간당 10mm는 우리가 '보통 비'라고 표현하는 비인데, 바닥에 물이 조금 고이고 양철 지붕에 빗소리가 들리는 정도의 비입니다.<br /><br />시간당 강수량이 20mm를 초과하기 시작하면 '강한 비'라고 표현하는데요.<br /><br />빗소리가 강하게 들리고 배수가 되지 않은 곳은, 온통 물이 고이기 때문에 비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걱정은 바로 시간당 30mm부터입니다.<br /><br />보통 '폭우'라고 부르는 수준인데요.<br /><br />밭이나 하수구가 넘치기 시작하고, 홍수나 침수 같은 비 피해 위험이 매우 높아서 특별히 주의해야 하는 단계입니다.<br /><br />이번 서울에 집중호우는 시간당 최고 30-40mm의 강수량이었습니다.<br /><br />어느 정도인지 직접 영상으로 보겠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저희 YTN 생방송 기자 연결 때의 장면입니다.<br /><br />시간당 30mm 실감이 좀 나십니까?<br /><br />다음으로 가겠습니다.<br /><br />시간당 강수량이 50mm를 넘어가면, 물을 양동이로 퍼붓는듯한 느낌이 드는데요.<br /><br />비가 '내린다'기 보다 '쏟아진다'는 표현이 더 적절하다고 합니다.<br /><br />오늘의 경우를 보면 오늘 시간당 최고 강수량은 양동이로 퍼붓는 수준을 넘은 시간당 57mm였습니다.<br /><br />지역은 경기도 안양이었고 시간은 오전 10시 24분이었습니다.<br /><br />과거 피해 사례로 비교해 보겠습니다.<br /><br />큰 집중호우 피해가 발생했을 때, 시간당 강수량은 얼마였을까요?<br /><br />지난 2011년 7월, 서울에는 시간당 110mm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습니다.<br /><br />당시 강남 일대가 침수되고, 우면산 산사태로 16명의 희생자가 발생해 최근 20년 사이, 가장 큰 비 피해사례로 꼽히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이때 서울 관악구에는 시간당 110.5㎜의 비가 일시적으로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8_20160705180222343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