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성경 속 '노아의 방주'를 그대로 재현한 공원이 미국 켄터키 주에서 개장합니다.<br /><br />노아의 이야기가 사실임을 증명할 뿐 아니라, 주 정부에 주요 수입원이 될 것이라는 사업회 측 주장과 달리, 과학교육을 저해할 수 있다는 반대 목소리도 높습니다.<br /><br />안소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높이 16미터, 길이 155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배 모형이 공원 한가운데 자리 잡았습니다.<br /><br />내부에는 우리에 갇힌 동물과 무릎 꿇고 기도하는 사람 모양의 인형들이 설치됐습니다.<br /><br />성경에 나오는 '노아의 방주'를 그대로 재현한 테마파크입니다.<br /><br />미국 켄터키 주의 지원과 기독교도들의 모금으로 이뤄진 공원 사업입니다.<br /><br />[켄 햄 대표 / 창조과학단체 : 전 세계 각지에서 공원을 찾을 겁니다. 역사상 최고의 기독교 전파 도구가 되고, 지역에도 변화가 찾아올 겁니다.]<br /><br />'노아의 방주'는 말세에 노아가 홍수로 인류와 지구에 있는 모든 동물이 멸종할 것에 대비해 창조주의 지시대로 만들었다는 배입니다.<br /><br />2010년에 발표된 이 공원 사업은 처음부터 큰 논란을 불러왔습니다.<br /><br />성경에 나온 노아의 이야기가 사실임을 증명할 수 있고, 주 정부에 주요 수입원이 될 것이라는 사업회 측의 주장과 달리, 종교와 과학을 혼동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높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[알렉스 야브로스키 / 로이터 기자 : 이 사업과 관련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. 예산 낭비에 종교를 '디즈니 화' 하고 있다는 겁니다.]<br /><br />또 배 안에 재현된 동물 가운에 하나인 공룡은 인류가 출현하기 6,500만 년 전에 멸종한 만큼 노아의 홍수 당시 실존하지 않았다는 것이 과학계의 설명입니다.<br /><br />'노아의 방주 공원' 입장료는 우리 돈 4만6천 원으로, 공원 측은 올해에만 2백만 명이 공원을 찾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.<br /><br />YTN 안소영[soyou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0707223022944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