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일본에서는 오는 10일 일본의 운명을 바꿀 수도 있는 참의원 선거가 치러지는데요.<br /><br />아베 정권은 개헌 가능한 국회의원 3분의 2 이상의 의석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선거 결과에 따라 전쟁을 금지한 평화 헌법 9조를 없애고 정식 군대 보유를 인정하는 새로운 헌법을 만들 수도 있는 만큼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도쿄에서 최명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6년 임기인 일본 참의원은 3년마다 정원의 절반을 새로 뽑습니다.<br /><br />242석 가운데 121석이 대상입니다.<br /><br />집권 자민당은 기존 65석에다 최소 57석을 추가해 단독 과반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연립여당인 공명당과 오사카유신회 등 다른 군소 야당 2곳과 연대해 3분의 2인 162석 이상을 확보한다는 계산입니다.<br /><br />이미 중의원에서 연립여당이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참의원 선거에서도 압승을 거둘 경우<br /><br />아베 총리의 평생 과업인 평화헌법 개정이 가능해집니다.<br /><br />아베 총리는 개헌에 대한 국민적 저항이 강한 만큼 선거전 내내 자신의 경제정책인 아베노믹스의 성과만을 부각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아베 신조 / 일본 총리 : 정치에 대해 요구하고 있는 것은 젊은이들이 졸업해서 일할 곳이 있게 하고 취직할 곳이 있게 하는 것, 또 열심히 일하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.]<br /><br />이에 대해 민진당 등 야당은 아베노믹스의 실패와 개헌 문제를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오카다 가쓰야 / 민진당 대표 : 여기서 길을 잘 못 들으면 두 번 다시 돌아올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. 헌법의 평화주의가 바뀌려 하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하지만 개헌 문제가 선거 쟁점화하지 못하고 있는 데다 지난주 방글라데시 테러로 안정 추구 심리가 커지며 아베 총리 지지율은 57%의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일본 언론은 아베 정권의 압승을 점치면서도 부동층이 40%에 달해 표심이 막판 심하게 요동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.<br /><br />도쿄에서 YTN 최명신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0707023130154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