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현재 임진강 일대는 비가 그치면서 강 수위는 주춤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주민들은 방류된 물이 침수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임진강 어촌 마을에 YTN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. 최민기 기자!<br /><br />마을 분위기는 어떤지 좀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임진강의 수위는 오후 들어 비가 그치면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마을 주민들은 방류로 인한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제 뒤로 보면 어선들이 단단하게 육지에 고정돼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.<br /><br />모든 조업이 중단된 만큼 마을 어민들은 임진강의 수위 상황을 초조하게 지켜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후에 북측에서 방류한 물이 이곳 하류 쪽으로 흘러들어 물이 범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주민들과 지자체에서도 지속적으로 강변으로 나와 수위를 점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주민들은 일찍부터 어구나 어망은 물 밖으로 끌어다 놓은 상태고, 배들도 모두 물가에 단단히 고정해놓은 상황입니다.<br /><br />현재까지 우리 측 어민 피해는 다행히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마침 북측의 방류 시점이 물이 빠지는 썰물 때라 어민들은 비교적 다행이라는 반응입니다.<br /><br />그러나 만약 이런 사태가 밀물로 바뀌는 저녁까지 이어진다면 방류량이 급증하면서 강의 수위가 높아질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저지대의 어선이 물에 휩쓸려가거나 인근 농경지나 주택이 물에 잠길 우려가 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마을 주민들은 아침 일찍부터 조업을 중단하고 비상 대비태세에 들어가는 등 실시간 추이를 지켜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북파주 임진강변에서 YTN 최민기[choim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706160121403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