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인도양 섬나라 스리랑카는 지난 5월 집중 호우로 20만 명이 넘는 수재민이 발생하는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.<br /><br />삶의 터전을 잃고 실의에 빠진 이들을 위해서 우리 동포들이 나섰는데요.<br /><br />폐허에 희망의 씨앗을 뿌리는 현장, 강영분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수해로 폐허가 된 마을에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습니다.<br /><br />거리 곳곳에서 쓰레기를 치우고 엉망이 돼버린 도로도 복구합니다.<br /><br />천막으로 내몰린 주민들을 위해 가재도구를 챙기고 빨래도 해줍니다.<br /><br />마을 재건에 나선 자원봉사자는 한인 동포들.<br /><br />[김금희 / 동포 봉사자 : 이 마을 주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위로를 주고 싶어 오늘 이렇게 (봉사에) 참여했습니다.]<br /><br />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에서 차로 1시간 정도 가야 하는 외곽 도시 카두웰라.<br /><br />지난 5월에 홍수로 폐허가 된 마을이 있습니다.<br /><br />집을 잃고 길바닥으로 내몰린 주민들은 하루하루를 살아내기도 힘든 실정입니다.<br /><br />마을 대부분이 무허가 판자촌으로 이뤄져 있어 정부 차원의 피해규모 파악이나 구호활동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상황에서 자원봉사 활동과 구호품 지원은 큰 힘이 됩니다.<br /><br />[하샤니 / 21살·수재민 : 저는 임신 중에 홍수가 나서 큰 충격을 받았고 생활에 많은 불편함을 겪었는데요. 한국 사람들이 이렇게 찾아와 위로해주고 생필품을 줘서 너무 감사합니다.]<br /><br />[곽홍규 / 스리랑카 한인회장 : 이런 작은 선물이나마 (스리랑카 사람들에게)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.]<br /><br />스리랑카 한인회는 다른 지역으로도 봉사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카두웰라에서 YTN 월드 강영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0709184711211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