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'리듬체조 요정' 손연재 선수가 카잔 월드컵 종목별 결선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면서 올림픽 리허설을 마쳤습니다.<br /><br />이번 대회 개인종합에서 역대 최고 점수를 경신한 손연재, 아시아 리듬체조 사상 첫 메달의 꿈이 무르익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양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왈츠 선율과 하나가 된 손연재가 우아한 후프 연기를 선보입니다.<br /><br />연결 동작도 물 흐르듯 깔끔하게 소화하면서 18.600점으로 러시아의 쿠드랍체바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.<br /><br />손연재는 리본에서도 흠잡을 곳 없는 연기로 동메달을 차지하면서 올림픽 최종 리허설을 마쳤습니다.<br /><br />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개인종합 최고 점수를 경신하면서 리우 전망을 밝힌 손연재, 모든 종목에서 고른 점수를 냈고 체력 훈련 결과 마지막까지 집중력이 흐트러지지 않으면서 별다른 실수가 없었던 점이 주요했습니다.<br /><br />동메달 경쟁자 벨라루스의 스타니우타를 0.75점 차로 여유 있게 제친 점도 긍정적입니다.<br /><br />점점 원숙한 기량을 뽐내는 손연재가 마지막으로 넘어야 할 산은 이번 대회에는 불참한 우크라이나의 리자트디노바.<br /><br />올 시즌 월드컵에서 다섯 차례 맞붙어 한 차례를 빼고는 모두 손연재를 꺾었는데, 점수 차가 크지는 않았습니다.<br /><br />그렇기에 남은 기간 무리하게 난도를 높이기보다는 아주 작은 실수까지 줄이는 것이 라이벌을 넘기 위한 현실적 방안으로 꼽힙니다.<br /><br />사상 첫 메달이라는 목표를 위해 이제 남은 기간은 한 달.<br /><br />손연재는 남은 바쿠 월드컵에 참가하는 대신, 러시아에서 마지막 담금질을 한 뒤 이달 말 결전지 리우로 향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YTN 양일혁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7_20160711000725800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