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4주 동안의 네팔 방문을 마치고 오늘 새벽 귀국했습니다.<br /><br />귀국 일성으로 새 정치를 역설한 문 전 대표는 더민주 당권 경쟁에는 개입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는데요.<br /><br />하지만 문 전 대표의 귀국으로, 당내 주류인 친노·친문 표심을 얻으려는 당권 주자들의 눈치 싸움도 한층 치열해질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임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네팔에서 돌아오자마자 문 전 대표는 박근혜 정부를 향해 포문을 열었습니다.<br /><br />현 정권과 지난 이명박 정부는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정치를 하는 데 철저하게 실패했다며,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새 정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[문재인 / 더불어민주당 前 대표 : 고통과 분노, 이런 국민의 감정에 대해서 이해하고 풀어주고 또 희망을 줄 수 있는 새로운 정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.]<br /><br />하지만 문 전 대표는 앞으로 행보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.<br /><br />또 차기 당 대표 선출 과정에도 개입하지 않겠다고 못 박았습니다.<br /><br />[문재인 / 더불어민주당 前 대표 : 저는 지난번 원내대표 선거나 또 국회의장 후보 선출 과정에 관여하지 않았습니다. 이번 전당대회에서도 당 대표 선출 과정에 관여하지 않을 생각입니다.]<br /><br />하지만 당내에서는 문 전 대표의 귀국이 당권 경쟁에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미칠 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당내 최대 계파인 친노·친문 진영의 지지가 당권 경쟁의 가장 중요한 변수이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2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추미애·송영길 의원은 주류 측 표심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밖에 중진 원혜영 의원과 원외 인사인 이재명 성남시장, 또 비주류 이종걸 의원 등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문 전 대표의 귀국으로, 문 전 대표 측과 주류의 지지를 얻으려는 당권 주자들의 물밑 경쟁이 본격화할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임성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0709130133196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