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국민의당에 이어 새누리당에서도 지난 총선에서 홍보물 관련 비리 의혹이 불거졌습니다.<br /><br />새누리당은 파문 확산 차단에 주력하는 모습인데요.<br /><br />야당은 선관위의 대응 수위를 문제 삼으면서 공세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총선에서 새누리당 선거홍보를 총괄했던 조동원 당시 홍보본부장 등 3명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.<br /><br />8천만 원 상당의 홍보 동영상을 무료로 제공받았다는 이유에서입니다.<br /><br />새누리당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민에게 죄송하다면서 진화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[지상욱 / 새누리당 대변인 : 김희옥 혁신비대위원장은 이 건과 관련해 한 점 의혹 없이 진상이 밝혀져야 하고, 법과 원칙에 의해 처리돼야 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.]<br /><br />다만 실무진의 법 판단 미숙으로 일어난 단순 사건이라며, 파장이 확대되는 걸 경계했습니다.<br /><br />야당은 적극적인 공세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리베이트 의혹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국민의당은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주재로 주말 동안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.<br /><br />중앙선관위가 야당엔 엄격한, 여당엔 관대한 이중잣대를 가지고 있다며, 새누리당 혐의에 대한 근거조차 제대로 밝히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야당과 공조해 선관위의 편파 수사 의혹에 대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[이용호 / 국민의당 원내대변인 : (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) 전화 접촉을 통해 중앙선관위의 편파적인 행태에 대해 앞으로 야권 공조를 통해 대처해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.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역시 국민의당 주장에 힘을 실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파문이 국민의당 리베이트 사건과 유사한데도, 선관위 대응 수위에는 온도 차이가 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[이재정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: 국가 기관에 의한 이러한 이중잣대 대처가 다시 이중잣대 수사로 이어져선 안 될 것입니다.]<br /><br />여당의 사과에도 야당의 반발과 공세가 이어지면서, 당분간 선관위 고발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이어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YTN 조태현[chot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0710170251332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