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롯데그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홈쇼핑채널 재승인 과정에서 로비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는 강현구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검찰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최측근인 정책본부 3인방도 조만간 소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해 채널 재승인 심사 때 부정한 방법으로 허가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강현구 롯데홈쇼핑 사장.<br /><br />담담한 표정의 강 사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대부분 말을 아꼈습니다.<br /><br />[강현구 / 롯데홈쇼핑 사장]<br />(재승인 위해 미래부에 로비 하신 것 맞습니까?) <br />"......"<br />(사장으로서 로비를 직접 지시하셨나요?) <br />"......"<br />(한 말씀만 해주십시오)<br />"사실대로 성실히 조사를 받도록 하겠습니다."<br /><br />검찰은 강 사장의 지시로 임직원 급여를 부풀려 비자금을 조성하고 본인은 물론 재승인 관련 직원들에게 대포폰을 사용하도록 했다는 관련자 진술을 확보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검찰은 강 사장이 채널 재승인 과정에서 주무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나 정치권 등을 상대로 금품 로비를 지시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추궁했습니다.<br /><br />강 사장에 앞서 정승인 코리아세븐 대표도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코리아세븐이 롯데 계열사인 적자투성이인 롯데피에스넷의 유상 증자에 참여하는 과정에 정책본부의 지시가 있었는지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사주의 최측근인 정책본부 3인방의 소환조사도 임박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신동빈 회장의 최측근으로 지목되는 소진세 정책본부 사장을 일단 참고인 신분으로 조만간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소 사장이 소환될 경우 이인원 부회장과 황각규 운영실장에 대한 소환도 가시화되면서 검찰 수사가 사주일가를 향해 정점을 치달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YTN 김승환[ks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712220530854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