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北 공작원과 접선...대남조직 활동 내국인 2명 구속기소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4 1 Dailymotion

[앵커]<br />지난 5월 YTN이 국정원에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남성을 서울의 한 PC방에서 체포했다는 내용을 단독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 조사 결과, 이 남성을 비롯해 2명이 북한 대남공작조직과 연계된 내국인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 5월 서울 동작구의 PC방에서 국정원 직원들에게 붙잡힌 중년 남성.<br /><br />알고 보니 북한 대남공작조직과 연계된 52살 김 모 씨였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김 씨 등 2명을 북한 225국 공작원들과 해외에서 접선하고 북한을 찬양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 225국은 대한민국 체제 전복을 위해 간첩을 남파하거나 동조 세력을 포섭해 지하당을 구축하고 주요 정보를 수집하는 조선노동당 산하 대남간첩 총괄기구입니다.<br /><br />특별한 직업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 김 씨 등은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베트남에서 북한 225국 소속 공작원들과 접선해 지령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그리고는 지난해 재보궐 선거나 총파업 동향 등 국내 정치권과 노동계 시민사회 동향 등을 수집해 대북 보고서를 만든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이 만든 문건에는 김일성 3대를 찬양하거나 대한민국을 적으로 지칭하고 북한에 대한 충성을 맹세하는 내용도 담겨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수사기관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한 수법도 교묘했습니다.<br /><br />'주체'나 '인민' 같은 단어는 초성만 딴 '음어'를 사용하고 모임을 가질 때에는 휴대전화 전원을 꺼 위치 추적을 차단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최첨단 암호 프로그램인 '스테가노그라피'를 이용해 파일을 암호화해 외국계 이메일을 통해 보낸 뒤 보낸 파일은 즉시 파기하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김 씨 등이 조사과정에서도 우리나라를 '적'으로 간주하며 진술거부권을 행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김 씨 등으로부터 압수한 디지털 증거를 분석하고 있어 새로운 혐의점이 드러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YTN 최두희[dh0226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712220048737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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