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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화 '귀향' 수익금, 위안부 피해자에 기부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4 1 Dailymotion

[앵커]<br />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룬 영화 '귀향' 제작사와 출연진이 나눔의 집에 수익금 5억 원을 기부했습니다.<br /><br />영화 덕에 피해 할머니들에 대한 관심은 늘었지만, 일본 정부로부터 진심 어린 사과를 받겠다는 할머니들의 바람은 그대로입니다.<br /><br />김영수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1943년, 공기놀이를 좋아하던 14살 소녀는 영문도 모른 채 일본군 손에 끌려 가족과 생이별을 하고 머나먼 이국땅에서 온갖 모진 짓을 당합니다.<br /><br />당시 고통을 버티고 지금까지 살아 있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는 이제 40명.<br /><br />[손숙 / 귀향 출연자 : 며칠 전에 또 한 분 돌아가셨다는 말씀 듣고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. 영화를 많은 국민이 성원을 해주셔서….]<br /><br />영화 '귀향'의 제작진과 출연진이 나눔의 집을 찾아 수익금 5억 원을 기부했습니다.<br /><br />기부금은 병실을 짓고 귀향 세트장을 복원하는 데 쓰일 예정입니다.<br /><br />[정무성 / 귀향 출연자 : 피해자 할머님들의 고생이 남의 이야기가 아닌 것 같아서 꼭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기부하게 됐습니다.]<br /><br />18살 때 공장에서 돈을 벌 수 있다는 꼬임에 넘어가 4년 동안 끔찍한 경험을 한 박옥선 할머니는 거듭 고맙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.<br /><br />[박옥선 /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: 여러분들이 이렇게 돌봐주고 하니까 정말 모르는 것도 알 수도 있고 그러니까 정말 감사합니다.]<br /><br />당시 위안소를 사형장으로 회상하는 이옥선 할머니는 눈을 감기 전에 명예 회복을 바랍니다.<br /><br />[이옥선 /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: 다른 것 다 제쳐놓고 우리는 사죄만 해라 돈 문제도 아니다. 그저 우리 명예만 회복시켜라.]<br /><br />피해 할머니들은 지난해 12월 한일 정부의 합의는 당사자 의견이 빠진 만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. <br /><br />할머니들은 일본 정부의 진심 어린 사과를 바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영수[yskim24@ytn.co.kr]입니다. 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714173908784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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