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세계인의 스포츠 축제인 리우올림픽 개막이 20여 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지카 바이러스 등 각종 질병 감염과 테러 공포 때문에 대회 흥행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상익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골프에서는 세계랭킹 톱5와 우리나라의 김경태, 일본의 히데키 등이 이미 불참을 결정했고, 미국 농구팀의 스테판 커리와 르브론 제임스도 휴식을 핑계로 올림픽 합류를 거부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브라질 주무장관이 불참 선수들에게 재고를 요청하는 편지를 보내는가 하면 IOC는 골프가 올림픽에서 퇴출될 수 있다는 강력한 경고도 하고 나섰지만 안전을 걱정하는 선수들의 두려움은 확산하는 추세입니다.<br /><br />개막식에 참석하는 세계 정상과 정부대표도 런던올림픽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40여 개국 정도에 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, 메르켈 독일 총리와 라호이 스페인 총리 등이 다양한 이유로 불참자 명단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올림픽 기간 중에 IS의 테러 공격이 가해질 수 있다는 괴소문도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브라질 당국도 IS가 메신저 앱을 통해 모집한 조직원을 '외로운 늑대'로 양성해 올림픽 기간에 테러를 저지를 가능성이 있다고 인정했습니다.<br /><br />엎친 데 덮친 격, 경찰과 소방대원들은 "지옥에 온 것을 환영한다"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파업 시위를 벌여 방문객들을 불안에 떨게 하는 일도 벌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리우에서는 올해 들어 지난 4월까지 살인은 15%, 노상강도는 23%, 차량 강도는 19% 증가했습니다.<br /><br />브라질 당국은 군 병력을 동원해 치안 유지에 나서겠다고 했지만 1시간에 13건 꼴로 범죄가 일어나는 리우를 안전하게 지키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.<br /><br />다음 달 6일 개막하는 리우올림픽에는 역대 최다인 206개국에서 1만500명의 선수가 출전할 예정이지만 이래저래 흥행 실패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상익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0716024224271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