두 사람은 서울대 86학번 동기로 젊은 시절부터 절친한 친구 사이입니다.<br /><br />진경준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은 검찰의 별로 불리는 검사장이고 김정주 NXC 회장은 벤처 신화를 일군 게임회사 넥슨의 창업주입니다.<br /><br />각자의 분야에서 성공한 인물들이죠.<br /><br />하지만 둘 사이의 특혜 의혹이 불거지며, 두 사람 모두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는 처지가 됐습니다.<br /><br />진경준 전 검사장은 1967년생, 마흔 아홉 살의 엘리트 법조인입니다.<br /><br />서울대 법대 86학번으로, 3학년 재학 도중 사법시험에 합격했고, 곧이어 행정고시도 통과하며 '양과(兩科) 소년 급제'를 했습니다.<br /><br />1995년 검사 생활을 시작해 평검사 시절에는 금융정보분석원(FIU)에서 2년간 파견근무를 하고 2004년에는 '금융 프라이버시권' 논문으로 서울대 법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으면서 경제통 검사로 꼽혔습니다.<br /><br />이후 경제, 기업수사를 맡는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장을 지냈고 2015년 마침내 검사장이 됐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검사장부터가 대상인 공직자 재산공개를 하면서 156억원으로 법조인 중 재산보유 1위를 기록했고 이 와중에 넥슨 주식 대박 의혹이 불거진 겁니다.<br /><br />1968년생, 마흔 여덟의 김정주 회장 역시 전형적인 엘리트 코스를 밟은 기업인입니다.<br /><br />관계와 교육계의 저명인사들이 즐비한 집안 출신으로 서울대 컴퓨터공학과와 카이스트 대학원 전산학과를 나와 20대였던 1994년, 넥슨을 창업했습니다.<br /><br />1996년 출시한 온라인 게임 '바람의 나라'가 히트하며 성공 가도를 달리기 시작합니다.<br /><br />이어 히트작들을 연이어 내놓으며 게임산업 1세대를 대표하는 인물이 되었고, 2011년, 8조 원이 넘는 시가총액을 기록하며 도쿄증권거래소에 화려하게 데뷔합니다.<br /><br />김 대표는 올해 4월,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‘한국의 50대 부자'에서 6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.<br /><br />재산은 41억 달러로, 우리 돈 약 4조 7000억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714140030139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