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테러 공격이 발생한 프랑스 니스 해변에는 프랑스 대혁명 기념일을 맞아 시민 수천 명이 축제를 즐기고 있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트럭이 전속력으로 군중을 향해 돌진하는 순간 평화롭던 해변 휴양지는 한순간에 지옥으로 변했습니다.<br /><br />참혹했던 테러 순간을 전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여름밤 흥겨운 축제를 즐기는 시민들로 붐비던 해변 산책로.<br /><br />거대한 트럭이 군중을 덮치면서 한순간에 아비규환의 현장으로 변합니다.<br /><br />사방에서 비명이 터져 나오고, 공포에 사로잡힌 시민 수천 명이 한꺼번에 썰물처럼 달아나기 시작합니다.<br /><br />트럭은 인파를 향해 전속력으로 돌진한 뒤 해변 산책로를 지그재그로 달리며, 닥치는 대로 사람들을 치었습니다.<br /><br />그리고 잠시 후.<br /><br />도로는 질주하는 트럭을 미처 피하지 못한 희생자들의 참혹한 시신으로 뒤덮였고, 축제의 현장이던 해변은 순식간에 거대한 병동이 돼버렸습니다.<br /><br />[폴 델런 / 목격자 : 수천 명이 한 방향으로 달리기 시작했습니다. 비명을 지르고, 울고, 너무 무서웠습니다. 아무도 정확한 상황은 몰랐고, 그저 살기 위해 뛰어야 한다는 것만 알았어요.]<br /><br />당시 해변에는 프랑스 대혁명 기념일을 맞아 축제를 즐기려는 시민 수천 명이 밀집해 있었습니다.<br /><br />트럭 한 대의 질주로도 인명 피해가 클 수밖에 없었던 이유입니다.<br /><br />해변 산책로를 따라 전속력으로 질주하던 트럭은 2km를 달린 후에야 경찰의 총격을 받고 멈춰 섰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평소 아름답고 평온하기로 소문난 푸른 해변은 이미 끔찍한 핏빛으로 물든 뒤였습니다.<br /><br />YTN 전준형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0715202725216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