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한반도 사드 배치 문제가 논란이 되면서, 여야 대권 잠룡들도 저마다 입장을 내놓고 차별화 경쟁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이번 기회를 통해 외교·안보 이슈에서 두각을 나타내려는 의도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배성준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새누리당 대선 주자들은 사드 배치에 찬성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무성 전 대표는 국가 안보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밝혔고,<br /><br />[김무성 / 새누리당 전 대표 (지난 12일) : 방어적 차원에서 사드 이상의 다른 방법이 지금 없지 않습니까.]<br /><br />사드 찬성론자인 유승민 의원은 사드 성주 배치에 반발하는 TK 의원들의 성명에 동참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남경필 경기지사는 경기도에 사드가 배치되면 수용하겠다며 적극적 찬성 입장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대북·안보 이슈를 통해 고정 지지층인 보수층의 지지를 노리고, 내년 대선 국면을 고려해 현 정부와의 관계도 원만하게 가져가려는 포석이라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반대로 야권 주자들은 대체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더민주 문재인 전 대표는 득보다 실이 더 많다면서 사드 배치 재검토와 공론화를 요청하는 등 사실상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의 견해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.<br /><br />[안철수 / 국민의당 전 대표(지난 14일) : 북한의 비핵화와 통일은 어렵게 만들고 경제적 타격도 예상되기 때문입니다.]<br /><br />안희정 충남지사와 TK 현역인 더민주 김부겸 의원도 국민적 합의 없이 성급히 결정된 점을 지적하며 부정적 견해를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마찬가지로 고정 지지층을 결집하고, 현 정부의 국정 운영 방식에 각을 세워 정국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정치권은 사드 이슈가 내년 대선 정국까지도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어서, 여야 대선 주자들의 입장과 대응에 그만큼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배성준 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0716050401620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