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80여 명을 숨지게 한 니스 트럭 테러범은 폭력 등의 전과가 있지만, 테러와는 관련이 없었던 인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프랑스 당국은 하지만 테러 수법이 극단주의 세력의 행동 지침과 정확히 일치한다며, 범행 동기와 배후를 캐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응건 유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관광객이 몰려 있던 니스 해변에서 광란의 질주로 80여 명을 살해한 범인은 모하메드 부렐.<br /><br />튀니지에서 태어나 니스에서 살아온 31살의 이중국적자로, 폭력과 무기 사용 등의 전과가 있습니다.<br /><br />[하난 / 테러범 거주 아파트 주민 : 우리를 이상하게 쳐다보곤 했습니다. 문도 열어주지 않고, 쾅 닫고 들어가기도 했어요.]<br /><br />경찰은 니스에 있는 범인의 집을 수색하고 주변 인물들을 연행해 범행 동기를 캐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공범이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범행 당일 행적을 집중적으로 추적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프랑수아 올랑드 / 프랑스 대통령 : 범인은 자신의 잔인성을 충족시키기 위해, 혹은 어떤 단체를 위해 테러를 저질렀습니다.]<br /><br />국제경찰기구인 인터폴도 니스 현장에 테러 정보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사건대응팀을 파견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번 테러가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, IS 등 테러 단체와 관련됐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프랑수아 몰랭스 / 프랑스 검사장 : 정보 당국에는 전혀 알려지지 않은 인물입니다. 급진화했다는 어떤 징후도 보이지 않았습니다.]<br /><br />하지만 이번 테러가 IS가 최근 각종 영상을 통해 요구한 테러 수법과 정확히 일치한다는 점에서 관련성이 크다고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프랑스는 물론 다른 유럽 국가들도 국경 지역의 검문검색을 강화하는 등 테러 경계의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응건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0716015252353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