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사드 배치 후보지인 경북 성주군에 방문했던 황교안 국무총리가 주민들에게 에워싸여 고립돼 있습니다.<br /><br />벌써 3시간이 넘게 주민들과 대치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. 이윤재 기자!<br /><br />황교안 총리가 주민들에게 싸여 고립돼 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그렇습니다. 황교안 국무총리는 지금 3시간 가까이 타고 왔던 버스 안에 발이 묶여 있습니다.<br /><br />경북 성주군 주민 200~300명은 사드 배치 결정 철회와 사과를 요구하면서 총리가 타고 있는 버스를 에워싸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일부 농민들은 황 총리가 타고 있는 버스 앞을 트랙터로 막아놓고 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황 총리가 성주군을 찾은 건 오전 10시 반쯤입니다.<br /><br />사드 배치 후보지인 방공포대를 둘러보고 이곳 성주군청으로 와 주민들에게 사과하고, 정부의 입장을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주민들은 물병과 달걀을 던지면서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황 총리는 예정됐던 질의 응답을 마치지 못하고 황급히 군청 내부로 몸을 피했고, 서울로 이동하기 위해 타고 왔던 버스에 올라탔습니다.<br /><br />그러자 주민들은 황 총리가 타고 온 버스를 에워싸 지금까지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황 총리가 버스에 오른 시간이 11시 40분쯤으로 벌써 3시간이 넘게 대치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항곤 성주군수가 주민들을 설득하려고 했지만, 오히려 강한 반발에 부딪혀 대치는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주민들은 요구가 수용될 때까지 농성을 이어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 대치 상황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경북 성주군에서 YTN 이윤재[lyj1025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60715144858727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