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미국 댈러스에서 경찰관 저격 사건이 일어난 지 열흘 만에 루이지애나에서 비슷한 사건이 또 발생해 경관 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.<br /><br />도심에 매복한 채 경찰관들에게 총을 쏜 흑인 용의자는 현장에서 사살됐습니다.<br /><br />LA 김기봉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루이지애나 배턴루지 도심에서 마치 게임 소리와 같은 총성이 잇따라 울려 퍼집니다.<br /><br />수상한 사람이 총을 들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관들이 현장에 출동한 직후 매복 총격이 시작된 것입니다.<br /><br />[마르퀴스 깁슨 / 사건 목격자 : 총격 직후 주변이 봉쇄되고 누구도 움직이지 못했어요. 경찰이 도로를 완전 통제했습니다.]<br /><br />순식간에 경찰관 6명이 총에 맞아 3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을 입었는데, 이 가운데 1명은 중태입니다.<br /><br />총격전 끝에 용의자도 현장에서 숨졌는데 29살 흑인 개빈 롱으로 밝혀졌습니다.<br /><br />사건 초기 용의자는 3명이며 2명이 달아났다고 전해졌지만, 경찰이 공식 발표에서 용의자는 1명, 단독범행이라고 결론지었습니다.<br /><br />[배턴루지 / 경찰관 : 배턴루지의 총격 관련 진행 상황은 모두 종료됐습니다. 총격범은 경찰의 총을 맞고 숨졌습니다.]<br /><br />따라서 시민들에게 당부했던 외출 자제 요청도 5시간여 만에 해제됐습니다.<br /><br />사건 발생 장소는 지난 5일 흑인 앨턴 스털링이 경찰의 총을 맞고 숨진 곳으로, 이번 사건도 경찰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또 매복한 상태로 경찰관을 저격한 범죄 수법은 지난 7일 댈러스에서 발생한 마이카 존슨의 수법과 같아 모방 범죄가 확산한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LA에서 YTN 김기봉[kgb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0718070052703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