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증강 모바일 게임 '포켓몬 고' 열풍이 전 세계를 휩쓸면서 일본 게임업체 닌텐도도 화려하게 부활했습니다.<br /><br />'포켓몬스터'를 비롯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인기 캐릭터의 지적 재산권을 대량으로 보유하고 있는 닌텐도는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주가가 연일 고공 행진을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도쿄에서 최명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도쿄 증시에서 닌텐도 주가는 전날보다 9.8% 오른 2만7천780엔에 거래를 마쳤습니다.<br /><br />지난 6일 미국과 호주에서 '포켓몬 고'가 출시된 후 급등세를 타기 시작해 일주일새 배 가까이 올랐습니다.<br /><br />시가총액은 3조9천300억 엔으로 1조8천900억 엔, 우리 돈 20조 원 정도가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일본의 게임 왕국으로 불리는 닌텐도는 90년대 휴대용 게임기로 세계 시장을 석권했지만 스마트폰 등장과 함께 내리막길을 걸었습니다.<br /><br />스마트폰이 대중화했는데도 전용 게임기만 고집하다 모바일 게임 열풍을 따라가지 못한 겁니다.<br /><br />하지만 '포켓몬스터'를 비롯해 '슈퍼마리오'와 '젤다의 전설' 등 인기 캐릭터를 개발하는 노력을 한시도 게을리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포켓몬스터에 등장하는 캐릭터만 150가지에 달할 정도입니다.<br /><br />유명 캐릭터의 지적 재산권은 닌텐도의 가장 강력한 무기가 돼 돌아왔습니다.<br /><br />증강현실 기술을 보유한 미국의 IT 기업 나이앤틱과 손잡고 포켓몬스터가 등장하는 '포켓몬 고'를 내놨는데 그야말로 대박을 친 겁니다.<br /><br />[미야모토 시게루 / 닌텐도 대표 : 포켓몬을 포함한 닌텐도 게임을 많은 사람이 즐기기를 바랍니다. 아빠와 아들이 스마트폰으로 연결해 함께 걸으면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만큼 많은 사람이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.]<br /><br />닌텐도는 다른 모바일 게임인 '애니멀 크로싱'이나 '파이어 엠블럼' 등을 출시해 '포켓몬 고'의 흥행을 이어간다는 계획이어서 돌풍이 과연 언제까지 계속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도쿄에서 YTN 최명신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0715222724342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