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미국 댈러스에서 14명의 사상자를 낸 경찰관 저격 사건이 일어난 지 열흘 만에 루이지애나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관 3명이 숨지고 최소 3명이 다쳤습니다.<br /><br />특파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. 김기봉 특파원!<br /><br />우선 오늘 사건 내용부터 자세히 말씀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사건은 현지시각 일요일 아침 9시 반쯤, 한국 시각으로 어젯밤 11시 반쯤, 미국 루이지애나 주 배턴루지에서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용의자들은 쇼핑몰이 있는 도심 도로에 매복한 채 경찰관들에게 총을 쏴, 경관 3명이 숨지고 최소 3명이 다쳤는데 이 가운데 1명은 중태여서 목숨이 위험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사건이 일어나자 경찰은 즉각 현장에 병력을 추가 투입해 대응 사격에 나서, 용의자 가운데 1명을 사살했지만 2명은 달아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따라서 경찰은 사건 현장 일대를 통제하고 시민들에게 집 안이나 안전한 곳에 머물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사건이 발생한 배턴루지는 지난 5일 흑인 남성 앨턴 스텔링이 경찰관에게 제압되는 과정에서 경찰의 총격을 받고 숨진 곳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지금 용의자 2명이 달아난 상태인데요, 추가 범행은 없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용의자 2명이 달아난 지 다섯 시간 정도 지났지만 아직 추가 범행 소식은 없습니다.<br /><br />사건 당시 시민이 휴대전화로 찍은 모습을 보면 용의자들은 군복 형태의 검은색 옷에 얼굴도 가린 상태였습니다.<br /><br />용의자들은 AR-15로 보이는 소총을 소지한 채 달아났기 때문에 또 다른 범행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현지 경찰과 지자체는 시민들에게 가능한 외출을 자제하고 집안에 머물러 달라고 요청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오늘 사건은 댈러스에서 경찰관 저격 사건이 일어난 지 정확히 10일 만에 다시 일어났습니다.<br /><br />이번 범죄도 경찰관에 대한 보복의 연장으로 분석됩니다.<br /><br />특히 사건 발생장소가 이번 흑인 시위의 원인이 된 루이지애나 배턴루지이고, 총격이 일어난 곳이 경찰 본부가 있는 곳에서 불과 1.6km 떨어진 곳이라는 점에서 이런 분석이 더욱 유력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LA에서 YTN 김기봉[kgb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0718043034027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