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제68주년 제헌절을 맞아, 정세균 국회의장이 다시 개헌론의 불을 지폈습니다.<br /><br />20대 국회 전반기에 개헌을 이뤄내야 한다며 구체적인 시간표를 제시하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새누리당은 여전히 반대하고 있지만, 개별 의원들의 생각은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안윤학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정세균 국회의장이 제헌절을 맞아 이제는 여야가 국가개조를 위한 구체적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며, 헌법 개정을 거듭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87년에 만들어진 현행 헌법은 '철 지난 옷'처럼 지나 30년의 사회변화를 제대로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[정세균 / 국회의장 : 낡은 국가시스템을 혁신해야 한다는 국민적 공감대도 충분히 조성되어 있습니다. 늦어도 70주년 제헌절 이전에는 새로운 헌법이 공포될 수 있기를….]<br /><br />이에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국민적 공감대가 이뤄졌다는 정 의장의 발언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습니다.<br /><br />정 원내대표는 87년 체제가 한계에 왔다면서도 정치인과 국회의원이 주도하는 개헌 작업이 동력을 얻기는 힘들다고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당은 제헌절 논평에서 박 대통령이 직접 개헌의 물꼬를 터야 한다고 압박했지만, 새누리당은 법치주의 등 헌법 가치의 실현을 강조하면서도 개헌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20대 국회 개헌추진모임에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새누리당 권성동 의원과 황영철 의원이 참여하는 등 이탈 조짐도 보입니다.<br /><br />정 의장이 현재 여야 측 위원들이 다 포함된 개헌 자문기구를 구성하고 있는 가운데, 새누리당이 향후 어떤 공식 입장을 취할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YTN 안윤학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0717180845178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