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북한이 어제 새벽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는데요, 남한의 항구와 비행장을 선제타격하는 것을 목표로 일부러 사거리를 줄여 훈련했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유사시 미군 증원부대가 도착할 주요 항구와 공항을 노린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김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북한이 스커드와 노동미사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3발을 시험 발사한 지 하루 만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, 사드 방어망을 무력화하겠다는 위협적인 메시지를 내놨습니다.<br /><br />북한 매체는 김정은이 인민군 전략군 '화성' 포병 부대의 탄도로켓 발사 훈련을 지도했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은 스커드C 미사일을 화성 6호로, 노동미사일을 화성 7호라고 부릅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이번 훈련이 미군의 핵전쟁 장비가 투입되는 남한 작전지대 안의 항구와 비행장을 선제타격하는 상황을 상정해 사거리를 제한해 진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훈련이 유사시 미군의 증원부대가 도착할 부산, 포항 등 주요 항구와 김해, 대구공항, 그리고 주한미군의 사드가 배치될 경북 성주 등을 목표로 진행됐음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북한 매체는 또 목표 지역의 설정된 고도에서 탄도미사일에 장착한 핵탄두 폭발 조종 장치의 동작 특성을 다시 한 번 검열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발사 장면을 지켜본 김정은은 만족감을 나타내면서, 다음 훈련에 대한 명령도 내렸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사드 배치 등에 강하게 반발해온 북한이 추가 도발을 감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북한은 어제 황해북도 황주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스커드 계열 미사일 2발과 노동미사일 1발을 발사했고, 스커드 1발은 정상적인 궤도를 나타내지 못해 발사 초기 추락했거나 공중 폭발한 것으로 추정됩니다.<br /><br />YTN 김준영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0720093826072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