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터키 정부가 쿠데타 진압 후 나흘 만에 3개월간 국가비상사태 선포했습니다.<br /><br />쿠데타와 연루됐다는 이유로 직위에서 해제된 군인과 공무원, 사립학교 직원은 6만 명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우장균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터키가 3개월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.<br /><br />쿠데타 진압 후 나흘 만에 내린 결정입니다.<br /><br />터키 정부는 국가안전보장회의 자문을 거쳐 에르도안 대통령이 주재하는 내각회의에서 국가비상사태를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에르도안 대통령은 국가비상사태 선포는 터키 헌법에 근거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에르도안은 테러 배후로 지목한 귈렌 세력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됨에 따라 앞으로 3개월간 국민의 기본권이 제한됩니다.<br /><br />터키 정부는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쿠데타 동조 혐의를 씌워 대량 해고 등 후속 조처를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교육부는 직원 1만5천200명에 이어 6천500명을 추가로 직위해제했습니다.<br /><br />터키 정부는 쿠데타에 단순 가담한 일반 사병들도 잡아놓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이안 아다 / 구금된 병사 아버지 : 이건 잘못된 것입니다. 장교도 아닌 사병인 아들을 잡아 가둔 것은 이해할 수 없습니다.]<br /><br />쿠데타와 연루된 혐의로 터키에서 직위해제된 군인과 공무원은 5만명에 이르고 면허가 취소된 사립학교 직원까지 합쳐 직무에서 물러난 인원은 6만명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는 터키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"안정적"에서 "부정적"으로 낮췄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YTN 우장균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0721071832587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