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농가의 시설 하우스에서 농작물을 재배하면 이것저것 손 가는 부분이 많은데요.<br /><br />스마트폰으로 농장 밖에서도 안의 시설을 조작할 수 있는 원격 제어기술이 보급됐습니다.<br /><br />제주방송 조승원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키위 농장에서 창고를 정리하느라 분주한 김영수 씨.<br /><br />물을 뿌릴 시간이 되자 스마트폰을 손에 쥡니다.<br /><br />전용 프로그램으로 버튼 몇 개를 눌렀더니 농장에 있는 스프링클러에서 자동으로 물이 분사됩니다.<br /><br />환풍기를 작동시켜 내부 공기를 순환시키고 온도와 습도도 조절합니다.<br /><br />이 모든 작업이 스마트폰으로 실행됩니다.<br /><br />농장에서 멀리 떨어져 있더라도 스마트폰으로 원격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이 농가에 보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장에 직접 가지 않아도 시설 하우스 커튼이나 천장을 조작하고, 실시간 영상을 통해 농장 안팎을 살펴볼 수도 있습니다.<br /><br />갑작스러운 날씨 변화에도 대처할 수 있어서 농작물 피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.<br /><br />[김영수 / 키위 재배 농가 : 스마트폰으로 작동한 이후로는 물을 주면서 다른 일을 할 수가 있어요. 그러니까 그만큼 시간을 벌 수 있고, 육체적으로 편하고….]<br /><br />첨단 기술을 접목한 영농 시스템은 지난해 시범 단계를 거쳐 올해 주로 감귤과 키위 농가 스무 군데에 본격적으로 적용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, 제어 시스템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일이 관건입니다.<br /><br />또한, 지금은 장치를 켰다 껐다 하는 데 그치고 있어 다양한 작목에 맞는 기능도 요구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최승국 / 제주도 농업기술원기술지원조정과 : 켜고 끄는 것만 기술적으로 하고 있는데 점차 데이터를 구축하고 작물별로 생리나 특성에 따라 관리할 수 있는 매뉴얼까지 개발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고….]<br /><br />첨단 과학기술이 실생활뿐만 아니라 농업에도 적용되면서 보다 편리하고 똑똑한 영농활동을 만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60723005124067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