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아세안 지역 안보 포럼(ARF)가 오늘 라오스에서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이번엔 특히 북한이 사드 배치와 남중국해 논란 등을 기화로 외교 공세를 강화할 것으로 보여, 남북이 치열한 외교전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아세안 지역 안보 포럼, ARF는 동남아 국가연합, 아세안 회원국을 중심으로 27개국 외무 장관이 참석하는 협의체로 주로 평화적 국가 분쟁 해결 방안을 부담 없이 토론하는 자리였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지난 2008년,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건을 계기로 남과 북이 정면 충돌한 뒤 연례적인 남북 외교 대결장으로 변질했습니다.<br /><br />[유명환 / 전 외교통상부 장관(2009년 7월) : 유엔 안보리 결의 1874호의 충실한 이행과 북한의 조속한 6자회담 복귀가 필요하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을 재확인한 바 있습니다.]<br /><br />[리동일 / 전 북한 외무성 군축과장(2010년 7월) : 이러한 움직임(한미 연합군사훈련)이 조선 반도의 평화와 안전은 물론이고,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엄중한 위협으로 됩니다.]<br /><br />북한은 그동안 북핵 문제 등으로 수세적인 처지였지만, 올해는 적극적인 공세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사드의 한반도 배치 논란과 남중국해 문제로 중국이 외교적으로 고립되는 처지에 놓인 만큼 북한은 중국을 두둔하면서 북중관계 개선에 나설 가능성이 큽니다.<br /><br />의장국인 라오스가 전통적으로 중국, 북한과 친선 관계를 유지해온 것도 북한 입장에서는 기대를 걸 수 있는 부분입니다.<br /><br />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취임 이후 첫 국제회의라는 점도 북한 외교의 적극 공세를 예상하는 근거가 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우리 정부는 북핵 문제와 관련해 북한의 잇따른 도발 행위를 규탄하면서 비핵화를 촉구하고, 대북 제재 지속의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[조준혁 / 외교부 대변인(7월 19일)핵 문제에 대한, 미사일 문제에 대한 국제공조가 중요한 토대가 될 수 있는 만큼 이번 ARF를 통해서 북핵 공조를 더욱 강화하는 그런 의장성명 도출을 위해서….]<br /><br />우리 정부는 그러나 사드 배치 문제와 남중국해 문제를 우회해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북한과의 대결에 나서야 하게 됐습니다.<br /><br />한때 남과 북의 화해와 협력 정책에 대한 국제적 지지와 격려의 무대였던 ARF에서 남과 북은 양측의 국가적 외교 역량을 총동원한 가운데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0724170422504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