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프랑스 파리, 이웃과 우정쌓는 '이웃의 날'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4 4 Dailymotion

[앵커]<br />이웃끼리 왕래가 없는 요즘, 옆집에 누가 사는지조차 모르시는 분들 많을 겁니다.<br /><br />프랑스 파리에서는 16년 전부터 '이웃의 날'을 만들어 이웃끼리 따뜻한 정을 쌓고 있다는데요.<br /><br />'사람 냄새'나는 이웃 축제, 강하나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쁠레지르 씨가 아침부터 음식 장만에 여념이 없습니다.<br /><br />피자를 굽고 빵과 음료도 잔뜩 준비합니다.<br /><br />이웃 주민들과 함께 하기 위해섭니다.<br /><br />[쁠레지르 / 파리 17구 주민 : 이웃을 위해 자주 요리를 해요. 저에게는 아주 큰 기쁨이죠.]<br /><br />오늘은 매년 열리는 파리 17구 이웃의 날!<br /><br />거리는 온통 잔치 분위기로 떠들썩합니다.<br /><br />이웃이 만든 음식을 맛보며 함께 노래를 부르고, 서로의 얼굴에 그림도 그려줍니다.<br /><br />가까이 살지만 모르고 지낸 이웃의 얼굴과 이름을 익히며 자연스레 친구가 됩니다.<br /><br />[실비 / 파리 17구 주민 : 이웃의 날 행사는 어울림, 모든 이웃끼리 친구가 되는 거죠. 주민들은 이날만 손꼽아 기다려요. 우정을 쌓고 지속시켜 나가고 있죠.]<br /><br />행사가 처음 시작된 건 16년 전.<br /><br />70대 독거 노인이 무관심 속에 세상을 떠난 지 4개월 만에 발견됐다는 소식이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같은 아파트에 살던 아나타즈 페리팡 씨는 이웃 간의 장벽을 없애려 집으로 이웃들을 초대해 잔치를 열었습니다.<br /><br />[아나타즈 페리팡 / '이웃의 날' 창시자 : 우리가 사는 건물의 벽이 너무 두껍다는 것을 알 게 됐어요. 이 벽 뒤에는 혼자 있는 사람들의 고독이 숨어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. 이웃의 날은 우리 집의 문을 열고, 마음을 여는 날입니다.]<br /><br />이제 이웃의 날 축제는 프랑스 파리뿐 아니라 유럽 전역을 넘어 북미에까지 전파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브리짓 귀스테르 / 파리 17구 구청장 : 저희는 이렇게 릴레이로 다른 곳에서도 이웃의 날 행사가 열리는 것에 대해 아주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.]<br /><br />'이웃 사촌'이 이미 옛말이 된 각박한 현대사회.<br /><br />사람 사는 냄새로 가득한 세상은 나와 이웃이 함께 만들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프랑스 파리에서 YTN 월드 강하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0724003533456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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