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북중관계 밀착...대북 제재는?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4 0 Dailymotion

[앵커]<br />북한과 중국이 이례적인 밀착 행보를 보이면서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노력이 무력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은 북핵 불용 원칙도 고수할 것으로 예상되지만, 북한의 외교 공세에 따라 한반도 외교 지형이 뜻하지 않은 방향으로 전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라오스에서 열린 북한과 중국의 외무장관 회담은 이례적인 양상을 잇달아 보여주면서 한반도 외교 지형이 격변하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.<br /><br />북핵 문제로 관계가 악화한 양측이 고위급 회담을 개최한 것 자체가 중국은 물론, 북한의 정책 변화를 시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회담이 예상보다도 이른 시기에 열린 것은 양측의 관계 개선 의지를 충분히 보여준 것으로 평가됩니다.<br /><br />중국의 경우 남중국해 문제로 베트남과 필리핀은 물론 미국과 일본, 호주 등 중국 반대 국가와 외교 전쟁을 치르는 와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왕이 외교부장의 태도는 한중 외무장관 회담에서 사드 배치와 관련해 신뢰 훼손까지 거론한 것과 비교하면 뚜렷한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양상은 사실 사드 배치가 발표되면서 이미 예상된 것으로 사드 배치에 반발하는 중국이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통해 한국을 압박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한 것입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중국은 북한의 핵 보유를 절대적으로 반대하는 만큼 두 나라의 관계 개선이 북한이 원하는 대북 제재 중단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결국, 중국은 북핵 문제와 관련해 기존 제재를 유지하면서 동시에 양국 관계 개선을 탐색하는 분리 대응 정책을 채택한 것으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앞으로 북한과 중국 사이에는 고위 지도자 상호 방문을 증가를 포함해 핵 무기와 관련이 없는 분야에서의 교류와 교역을 증진하는 양상이 당분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북한은 중국이 남중국해 문제로 국제 외교 무대에서 매우 곤궁한 처지에 놓인 만큼 중국 지지를 표명하면서 북중 관계 개선은 물론 궁극적으로 대북 제재를 무력화하기 위한 외교 행보를 가속화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왕선택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0725191506936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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