■ 황성준 / 문화일보 논설위원, 김복준 /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, 홍종선 / 대중문화 전문기자, 백성문 / 변호사<br /><br />[앵커]<br />참 저도 아침에 아주 깜짝 놀랐어요. 대구에서 폭발물 의심 가방이 발견됐다는데 이게 보니까 종이만 들어 있었다고 하네요.<br /><br />[인터뷰]<br />결국 이런 사건 터지면 완전히 그 동네 비상걸립니다. 그게 아마 경찰이 이 신고를 접하고 가서 반경 아마 50m, 100m 이내에는 사람들 접근하지 못하도록 통제를 하고 또 경찰에서 할 수도 없어요.<br /><br />군부대에 연락해서 폭발물 처리반을 부릅니다. 그들이 가서 확인을 했는데 007 가방 속에 종이만 잔뜩 들어 있더라는 거죠.<br /><br />[인터뷰]<br />이게 워낙 테러 소식들이 많이 들리다 보니까 뭐 보고 놀란 가슴 뭐 보고 놀란다고 하는데요. 저는 사실 10년 전쯤에 지하철에서 이상한 가방을 보고 제가 신고한 적이 있었어요. 그때만 해도 경찰도 안 오고 역무원들이 뱅글뱅글 돌다가 조금 보더니 열어보고 끝났거든요.<br /><br />그런데 사실 그게 잘못한 거죠. 그 당시에 굉장히 잘못한 것인데 그 당시만 해도 그랬는데 요즘은 굉장히, 그 당시만 하더라도 저도 겁이 없이 옆에서 구경을 같이 했거든요. 그런데 요즘 같으면 저는 신고를 하더라도 아마 멀리 떨어져서 보든가 도망을 갔을 겁니다.<br /><br />파리니 뮌헨이니 곳곳에 터지니까 일부에서는 바캉스가 아니라 호캉스를 간다, 그게 뭐냐하면 멀리 가면 어디 갈 데가 없으니까 호텔에서나 머물자. 왜냐하면 유럽여행을 가겠습니까, 터키 여행을 가겠습니까, 동남아를 가겠습니까. 이런 현상까지 있다고 하니까 비극적인 분위기죠.<br /><br />[인터뷰]<br />궁금한 것이 또 한 번 저런 사건이 똑같이 있었는데 열어보니까 공구함만 있었어요. 그런데 장난신고 처벌을 받듯이 저런 가방을 놓는 사람도 처벌돼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세상이 어수선하다 보니까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60725192207919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