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멸종위기종 팔색조의 새끼 키우기...35일간의 영상 공개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4 5 Dailymotion

[앵커]<br />그동안 제주와 거제 등지의 일부 지역에서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팔색조는 국제적 멸종위기종인데요, 울산의 한 야산에서 서식하는 것이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한 사진작가가 팔색조의 짝짓기와 새끼 키우기에서 둥지를 떠나기까지 35일간의 모습을 영상에 담았습니다.<br /><br />김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푸른빛의 날개가 화려한 천연기념물 204호 팔색조입니다.<br /><br />입안 가득 먹이를 문 팔색조는 낙엽에 싸인 둥지를 뚫어지게 쳐다봅니다.<br /><br />주위를 살피던 팔색조는 기다리던 새끼를 찾아 먹이를 줍니다.<br /><br />팔색조의 둥지가 발견된 것은 지난달 17일.<br /><br />지난해 팔색조 울음소리를 들은 뒤 지난 5월부터 팔색조를 찾아 나선 겁니다.<br /><br />[윤기득 / 사진작가 : 팔색조를 처음 보는 순간 하늘에서 극락 새가 내려온 줄 알았어요. 얼마나 예뻤는지, 팔색조는 8가지 색이잖아요.]<br /><br />마침내 팔색조 부부가 5개의 알을 낳았고, 지난 7일 이 가운데 4개만 부화했습니다.<br /><br />암수가 번갈아 가며 먹이 활동을 벌이는 팔색조는 카메라 셔터 소리에도 경계심을 보일 정도로 예민했습니다.<br /><br />이렇게 팔색조는 부화한 새끼를 보름 동안 정성스럽게 기른 뒤 함께 둥지를 떠납니다.<br /><br />[윤기득 / 사진작가 : 팔색조가 둥지를 떠난 뒤에 주위에서 사는데, 그 과정을 촬영하고 싶어서 계속 있었습니다.]<br /><br />국제적 멸종위기종인 팔색조는 국내에서 5백여 마리에 불과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는 울창한 숲을 좋아하는 팔색조의 번식을 위해 서식환경 보호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.<br /><br />팔색조 부부는 여름 내내 새끼를 키워 인도네시아 보르네오 섬으로 날아갔다가 내년 5월쯤 다시 울산을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김인철[kimic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60726011823759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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