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지난주 부산과 울산에서 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잇따른 이후 SNS에서는 지진 전조현상이라는 소문이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근에는 괴담의 소재로 재가공 돼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 정부가 오늘 긴급대책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최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주 부산과 울산에서는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가스 냄새로 119와 112신고센터에는 문의 전화가 빗발쳤습니다.<br /><br />[하혜선 / 부산시 중동 (지난 21일) : 아이를 데리러 나왔는데 갑자기 냄새가, 가스 공단 옆에 있는 것 같은 심한 냄새가 났는데, 숨을 못 쉴 정도는 아니지만 심한 냄새가 나서….]<br /><br />부산시는 수차례 대책회의를 열었지만 원인을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[부산시청 관계자 : 최초의 시료가 없는 상황이다 보니까 지금 현재 (원인 분석을) 해나가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.]<br /><br />이 같은 상황에 최근에는 SNS를 통해 괴담까지 나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부산 광안리에서 수십만 마리의 개미떼가 출몰했다는 출처 불명의 소식인데 지진 전조 현상이라는 불안감까지 확산하고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개미는 장마 직후 번식기를 맞아 먹이를 찾아 이동하기 때문에 지진 전조라고 보기에는 과학적 근거가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일관된 분석입니다.<br /><br />특히 큰 지진이 오기 전 작은 지진이 일어나면 라돈 가스가 유출될 수 있는데 무색무취라 사람의 후각으로는 인지할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시민들의 불안감이 확산하자 정부가 원인 찾기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국민안전처는 오늘 관계부처와 기관들이 참여하는 긴급 안전점검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YTN 최재민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726052725364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