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폭염 특보 속에 전국에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때 이른 무더위에 온열 환자가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었는데 폭염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이성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비닐하우스 안에서 농민이 장미 품종을 꼼꼼히 살펴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낮의 햇볕으로 하우스 안은 순식간에 뜨겁게 달아오릅니다.<br /><br />하우스 안에 잠시만 있어도 땀이 비 오듯이 흐르고, 가만히 서 있기조차 힘들 정도입니다.<br /><br />비닐하우스 안은 한낮의 뜨거운 열기가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해 실내 온도가 40도에 육박할 때가 많습니다.<br /><br />위험한 줄 알면서도 일해야 하는 농민은 일손을 멈출 수가 없습니다.<br /><br />[이석기 / 농민 : 날씨가 뜨거우니까 온도도 바깥 온도와 차이가 크고요. 어떨 때는 일을 하다 보면 현기증도 나고….]<br /><br />지난달 말에는 충북 청주에서 길 가던 70대 노인이 그대로 쓰러져 자칫하면 사망에 이를 뻔한 사고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무더위가 예년보다 일찍 시작되고, 33도 이상의 폭염을 기록한 날이 많아지면서 온열 질환자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5월 말부터 최근까지 2개월 동안 질병관리본부에 신고된 온열 환자는 539명입니다<br /><br />지난해 같은 기간 260명에 비해 2배 넘게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온열 질환으로 숨진 사람도 벌써 5명에 이릅니다<br /><br />온열 질환은 어지럽고 머리가 아프거나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이는데 심하면 사망으로 이어집니다.<br /><br />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외부활동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옷을 벗거나 느슨하게 하고 물을 마셔야 한다고 당부합니다.<br /><br />[민진홍 / 충북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: (증상이 나타나면) 물을 먼저 섭취하는 게 좋은데 물보다 이온음료가 있으면 이온음료를 충분히 섭취해주고요. 만약에 쓰러지면 주위에 있는 분이 바로 119나 구급차를 통해서 이송을….]<br /><br />특히 노약자들은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오전 11시에서 낮 2시 사이에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게 좋습니다.<br /><br />YTN 이성우[gentlele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60726215545602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