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요즘처럼 무더운 날씨에 시원한 냉면을 찾는 사람이 많은데요.<br /><br />식중독을 일으키는 세균이 들어간 양념장이 대형마트 등을 통해 전국에 판매됐습니다.<br /><br />차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냉동 창고에 박스들이 가득 쌓여 있습니다.<br /><br />여름철 별미인 냉면에 들어가는 양념장입니다.<br /><br />창고 근처 하수구에는 양념장 제조에 쓰고 남은 찌꺼기들이 그대로 방치돼 있습니다.<br /><br />위생 관리가 엉망인 이 업체에서 만든 냉면 양념장에서는 식중독균과 대장균군이 검출됐습니다.<br /><br />양념장에 들어있는 식중독균과 대장균군은 60도 이상 온도로 가열하면 사멸되지만, 차갑게 먹는 냉면의 특성상 병을 일으키기 쉽습니다.<br /><br />양념장에서 검출된 세균은 냉장고에 보관해도 죽지 않고, 어린이와 노약자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는 두통과 설사, 고열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단속에서 위생 불량 등으로 적발된 제조업체는 모두 7곳.<br /><br />식중독균 등이 검출된 양념장 일부는 대형마트에 납품돼 전국으로 팔려나갔습니다.<br /><br />[박재석 /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장 : 마트에서 유통되고 있는 함흥식 냉면 양념에서 대장균군과 식중독균이 동시에 발견돼 이 제품에 대해서는 거둬들여 폐기토록 조치했고…]<br /><br />일부 업체는 영업 등록도 하지 않고 마트에 반찬을 공급하거나, 원재료 관련 서류를 작성하지 않은 채 양념을 만들어 팔아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YTN 차상은[chas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60726155048096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