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연일 계속되는 찜통더위로 냉방기 사용이 급증하면서 레지오넬라균 감염 환자가 올해 들어 벌써 41명이나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레지오넬라균은 냉방 시설의 냉각수 속에 사는데 폐렴까지 일으킬 수 있어 면역저하자나 환자 등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.<br /><br />보도에 지순한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대형시설 냉각탑 냉각수에 주로 서식하는 레지오넬라균.<br /><br />미세한 물방울을 통해 호흡기로 전파됩니다.<br /><br />감염되면 고열과 기침,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.<br /><br />건강한 사람은 감기처럼 지나가지만, 면역력이 약하거나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치명적일 수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세균성 폐렴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병원이나 요양시설의 냉방 시설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이유입니다.<br /><br />[주은정 / 강북삼성병원 감염내과 교수 : 레지오넬라균은 면역저하자나 만성 질환자에게 폐렴의 형태로 발현하고 균주의 특성상 진단과 치료가 쉽지 않기 때문에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.]<br /><br />질병관리본부는 올해 들어 레지오넬라증 환자 41명이 발생해,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140%나 급증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지난해 5월 미국 뉴욕에서는 80여 명이 레지오넬라균에 감염돼 7명이 숨졌습니다. <br /><br />병원과 호텔 등 대형시설의 오염된 냉각수가 원인이었습니다.<br /><br />레지오넬라균의 번식을 막으려면 대형시설이나 다중이용시설의 냉각수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.<br /><br />또 가정에서도 에어컨 필터 청소를 주기적으로 해 줘야 합니다.<br /><br />YTN 지순한[shchi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72812015875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