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된 오늘, 피서객들이 몰리면서 고속도로는 종일 상·하행선에서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.<br /><br />기차역도 피서객들로 붐볐고 인천공항은 사상 최대 이용객이 몰렸습니다.<br /><br />김영수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전국 고속도로에 올여름 들어 가장 많은 차량 4백95만 대가 쏟아져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새벽부터 피서 차량이 몰린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하행선 주요 구간에서 극심한 지· 정체 현상을 빚었습니다.<br /><br />오후 들어서는 상행선까지 막히기 시작하면서 상하행선 모두 거북 행렬을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고속도로는 종일 몸살을 앓았지만, 피서객들의 마음은 한껏 들떴습니다.<br /><br />[김영균 / 서울 동작구 : 날도 덥고 차도 많이 막혀서 짜증이 나긴 하는데 여행 간다는 마음 때문에 기분은 좋은 것 같습니다.]<br /><br />공항은 해외 여행길에 오른 승객들로 종일 만원을 이뤘습니다.<br /><br />학교가 방학에 들어가면서 가족 단위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[최선호 / 경기도 화성 : 아들하고 딸하고 워낙 공부하느라 바빠서 쉴 기회가 없었거든요. 이번에 방학을 맞이해서 큰맘 먹고 유럽으로 가게 됐습니다.]<br /><br />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날 하루 이용객이 19만 5천 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001년 공항이 문을 연 이래 최대치입니다.<br /><br />메르스 여파로 관광 업계가 잔뜩 움츠러들었던 지난해보다는 무려 25%나 늘었습니다.<br /><br />[김창규 / 인천국제공항공사 여객서비스처장 : 해외여행이 이제는 특별한 계획을 잡고 가는 게 아니라 하나의 생활 유형으로 자리 잡은 것 같습니다.]<br /><br />기차역도 피서객들로 붐볐습니다.<br /><br />코레일은 서울역 이용객이 평소보다 10% 이상 늘어 5만 5천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.<br /><br />[김주홍 / 경기도 성남 : (친구와)시간이 맞아서 부산으로 놀러 가게 됐는데 해운대도 가고 맛집도 구경하고 맛있는 것 먹고 놀 것 같아요.]<br /><br />가는 길은 막히고 힘들지만, 일상에서 벗어나는 피서객들의 발걸음은 어느 때보다 가벼웠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영수[yskim2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730175133252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