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20대 총선에서 홍보비 리베이트를 수수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국민의당 박선숙·김수민 의원에 대한 구속 여부가 오늘 다시 결정됩니다.<br /><br />김수민 의원은 오후 1시, 박선숙 의원은 오후 2시에 각각 출석할 예정인데요.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YTN 중계차를 연결합니다. 오태인 기자!<br /><br />검찰이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한 이유가 뭐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검찰은 어제 국민의당 박선숙, 김수민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박선숙 의원이 앞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왕주현 전 사무부총장과 같은 혐의를 받는 데다, 김수민 의원은 범죄 수익을 직접 취득한 혐의를 받고 있는 만큼 형평성을 고려해 영장을 재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후 통신자료 분석 등을 통해 이들의 혐의를 입증할 만한 추가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박선숙 의원에 대해서는 단순히 상급자가 아니라 범행 전반을 총괄하고 지시, 검토하는 등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게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대검찰청은 총선 선거사범 중에 두 의원이 받는 혐의가 가장 무겁다며 현재 구속된 선거사범 100명 중 이들처럼 억대 금품을 수수한 사례가 없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잠시 후 오후 1시 김수민 의원, 한 시간 뒤인 2시에는 박선숙 의원이 각각 출석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두 의원에 대한 혐의 내용 다시 한 번 정리해볼까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두 의원이 받는 혐의는 크게 두 가지인데요.<br /><br />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입니다.<br /><br />총선 당시 홍보 총괄 업무를 맡은 박 의원은 구속된 왕주현 전 사무부총장과 공모해 선거 광고 업체 두 곳에서 당 선거 홍보 TF를 통해 2억 천여만 원을 받는데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리베이트로 요구한 금액까지 실제 선거 비용인 것처럼 선거관리위원회에 거짓으로 신고해 1억여 원을 보전받고 허위 계약서를 작성해 범죄를 은폐하려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같은 당 비례대표인 김 의원은 선거 TF 홍보 활동 대가로 리베이트 1억여 원을 받고 허위 계약서 작성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구속 여부는 지난 12일과 마찬가지로 오늘 밤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이들 중 한 명에게라도 영장이 발부된다면 20대 국회의원 중 첫 구속 사례가 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YTN 오태인[otaei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729105329471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