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북, 스포츠 외교로 제재 국면 타개 노리나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4 0 Dailymotion

[앵커]<br />북한 최룡해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이 하계 올림픽이 열리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방문을 위해 평양을 떠났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의 최고위급 간부가 서방 세계 대규모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강도 높은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를 약화시키기 위한 노력으로 분석됩니다.<br /><br />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의 보돕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최룡해 북한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이 올림픽이 열리는 브라질 방문을 위해 평양 순안 공항에 도착했습니다.<br /><br />최룡해가 공항에서 쿠바와 러시아, 중국, 브라질 외교 사절, 그리고 북한 체육계 지도자들의 환송을 받는 장면은 이례적으로 외국 텔레비전 방송에 공개됐습니다.<br /><br />최룡해의 브라질 방문은 일차적으로 최룡해가 북한 국가 체육 지도위원장을 맡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최룡해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최측근이고, 서방 세계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매우 이례적인 행보로 평가됩니다.<br /><br />이는 대규모 국제 스포츠 행사를 이용해 북한에 대한 이미지를 개선하고 궁극적으로 국제 사회의 대북 제재를 약화하겠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분석됩니다.<br /><br />최룡해의 올림픽 개막식 참가 소식과 함께 북한은 2018년 평창에서 열리는 동계 올림픽 참가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.<br /><br />리용선 북한 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은 미국의 소리 방송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평창 동계 올림픽 참가가 통일에 이바지하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분위기가 조성된다면 참가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리 부위원장은 또 북한이 주도하는 국제태권도연맹 시범단이 내년 한국 무주에서 열리는 세계태권도 선수권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는 입장도 재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이처럼 북한이 스포츠 외교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대규모 행사 성공이 절실한 주최 측의 다급한 처지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것입니다.<br /><br />북한이 적극적인 스포츠 외교 행보에 나서면서 우리 정부는 남미 지역과의 관계 증진을 목표로 한 독자적인 스포츠 외교와 더불어 최룡해를 고립시키는 대북 제재 외교 노력도 추가로 부담하게 됐습니다.<br /><br />평화와 친선이 강조되는 스포츠 행사의 특성상 대북 제재 약화를 노리는 최룡해를 내버려둘 경우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전선에 균열이 생길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YTN 왕선택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0730215158838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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