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연일 올해 최고 기온 기록이 경신되는 등 한여름 폭염이 갈수록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열기가 이동하지 못하고 계속 축적되는 한국판 '열돔'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한증막으로 변한 듯한 도심.<br /><br />뜨거운 열기가 마치 아지랑이처럼 피어오르며 조금만 걸어도 땀이 비 오듯 합니다.<br /><br />갈수록 심해지는 폭염에 거리를 오가는 사람도 줄었습니다.<br /><br />[서혜림 / 서울시 공덕동 : 매일매일 너무 더워서 몸도 마음도 지치는 것 같아요.]<br /><br />남부지방은 최고 기온이 체온보다 높은 37도에 육박하고, 중부지방도 33도 안팎까지 오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올해 전국 최고 기온 기록도 계속 경신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남동쪽에서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며 공기의 흐름을 막아버린 것이 원인입니다.<br /><br />뜨거워진 공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계속 축적되면서 더위가 더 심해진 것입니다.<br /><br />미국에 살인 더위를 몰고 왔던 열돔 현상과 흡사합니다.<br /><br />이 같은 현상은 당분간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[반기성 /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: 상당히 심한 찜통더위는 8월 상순에 발생할 것으로 보이고, 그 이후에도 폭염과 열대야는 빈번하게 발생할 가능성이 큽니다.]<br /><br />기록적인 폭염 속에 열대야도 심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올여름 들어 서울에는 벌써 9일이나 열대야가 발생해 평년 4.4일의 2배를 넘었습니다.<br /><br />따라서 8월 더위를 고려할 때 올여름에는 열대야가 20일을 크게 넘을 것으로 예상돼,,공식 관측이 시작된 2000년 이후 열대야가 가장 많은 해가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진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8_20160731174700443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