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4살 어린이가 불볕더위에 유치원 버스에 갇혀 의식 불명에 빠진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관계자들을 다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통학버스 사고 예방 지침을 지키지 않은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 이승배 기자!<br /><br />경찰이 오늘 관계자들을 또 불렀는데, 인솔 교사와 운전기사, 유치원 원장 모두 지금 조사 중인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사건 발생 바로 다음 날인 지난달 30일 1차 조사가 이뤄졌고, 오늘이 두 번째 조사입니다.<br /><br />조사는 오전 9시 반부터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2시간가량 간격을 두고 오전과 오후로 나눠서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운전기사와 해당 유치원 원장, 그리고 인솔교사 3명이 대상입니다.<br /><br />통학버스 사고를 막으려고 하차 때 맨 뒤쪽까지 확인하도록 만든 지침을 왜 안 지켰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2차 조사가 끝나면 학부모 동의를 구해 함께 차에 탔던 어린이들에게 당시 상황 등을 추가로 확인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경찰은 사고 당시 유치원 차 내부 온도가 어느 정도였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황상 적어도 60~70도는 넘었을 거란 추정이 나오는 만큼 정확한 온도 파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비슷한 조건에서 아이가 탑승했을 때부터 시작해서, 제일 더울 때, 그리고 하차할 때를 시간대별로 나눠 온도를 측정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무엇보다 가장 걱정되는 것이 차에 갇혔던 어린이 건강인데요. 지금 어떤 상태입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안타깝게도 뚜렷한 호전은 없습니다.<br /><br />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를 달고 나흘째 집중 치료를 받고 있지만, 여전히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간과 신장 수치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병원 측은 열사병과 탈수 증세로 장기가 손상돼 깨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안타까운 소식이 알려지면서 SNS 등에는 네 살 어린이가 하루빨리 깨어나기를 바라는 응원 글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광주지방경찰청에서 YTN 이승배[sbi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60801134847174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