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지만, 한반도에는 이보다 더 심한 더위가 찾아온 적도 많았습니다.<br /><br />대구는 74년 전 오늘 기온이 40도를 기록했고, 1994년에는 폭염으로 3천여 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김진두 기자가 역대 더위 기록을 정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한국에서 여름철 가장 더운 지역으로는 대구가 1순위로 꼽힙니다.<br /><br />바로 이 기록 때문입니다.<br /><br />1942년 오늘, 대구 낮 기온은 40도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올해까지 74년 동안 깨지지 않는 한국 최고 기온입니다.<br /><br />2013년, 울산공단 무인 기상관측장비에서 40도가 기록됐지만, 공식 기록으로 인정받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한반도 역사상 전국적으로 가장 더웠던 해는 1994년이 꼽힙니다.<br /><br />슈퍼 엘니뇨가 나타나며 6월부터 시작된 무더위가 가을철, 9월 중반까지 계속됐습니다.<br /><br />찌는 듯한 더위에 온열 질환 사망자도 역대 최다인 3,384명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서울도 1994년이 가장 더웠습니다.<br /><br />7월 24일이 38.4도로 역대 1위, 하루 전인 7월 23일은 38.2도로 역대 2위 기온이 관측됐습니다.<br /><br />올해 예년보다 심한 폭염이 이어지고 있지만, 기존 기록이 경신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지구 온난화로 한반도가 뜨거워지면서 새로운 더위 기록이 나올 가능성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진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8_20160801131453914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