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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억5천 노숙자 가방 '잃어버린 게 아니라 잊어버린 것'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4 2 Dailymotion

어제 알려진 화제의 기사 가운데 2억 5천만 원을 들고 다니다 잃어버린 70대 노숙자 이야기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.<br /><br />그래서 어떻게 된 사연인지 그리고 이후엔 어떻게 됐는지 자세히 알아봤습니다.<br /><br />전남 폭포 경찰서에 신고가 들어왔습니다.<br /><br />70대 노숙자가 목포시 만호동에 있는 한 복지회관 현관에서 현금 2억5천만 원이 들어있는 가방을 도난당했다는 신고였습니다.<br /><br />70대 노숙자는 경찰에서 "1주일 전 농협에서 인출한 5만 원짜리 다섯 다발이 들어있는 가방이 잠깐 화장실에 갔다 온 사이에 없어졌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당시 이 노숙자는 자신이 노점상 등을 하며 평생 모은 돈이라며 꼭 찾아달라고 했는데 경찰은 "할아버지가 횡설수설 하는 등 기억력이 좋이 않고 일부 치매 증상도 있는 듯하다"며 분실 신고의 진짜인지 긴가민가했습니다.<br /><br />횡설수설에 치매 증상까지 있어서 신고 자체에 대해 긴가민가했던 경찰, 하지만 놀랍게도 노숙자의 말은 사실이었습니다.<br /><br />2억5천만 원이 든 노숙자 돈가방을 하루 만에 실제 찾은 겁니다.<br /><br />노숙자 말대로 5만원 짜리 묶음 5개였고, 노숙자의 각종 생활용품도 함께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발견장소는 노숙자자 잃어버렸다는 장소가 아닌 전혀 다른 곳이었습니다.<br /><br />목포시 해안동에 있는 건어물젓갈유통센터 주차장이었습니다.<br /><br />당시 잃어버렸다고 신고한 장소와는 2km가량 떨어져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어떻게 된 일이었을까요?<br /><br />경찰에 따르면 사연은 이랬습니다.<br /><br />70대 노숙자는 2억5천만 원이 든 가방을 복지회관 현관에서 잃어버렸다고 했지만 실은 치매 증상 때문에 다른 곳에 돈가방을 놔두고 그 사실을 잊어버렸던 겁니다.<br /><br />그러니까 목포 해안동에 있는 건어물젓갈유통센터 건물 주차장에 돈가방을 놔두고 거기에 놔뒀다는 사실을 잊어버리고 경찰에 신고한 겁니다.<br /><br />결국 토요일에 잃어버린 2억5천만 원이 든 그 돈가방은 경찰이 다시 찾을 때까지 지금 보시는 장소 건물 주차장 그 자리에 그대로 있었던 겁니다.<br /><br />경찰 관계자는 "냄새가 많이 나는 노숙자 짐이 섞여 있는 가방이라 아무도 현금 2억5천만 원 들어있으리라고는 생각을 못했기 때문에 누가 가져가지도 않고 하루 동안 그 자리에 그대로 있었던 것 같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이후 경찰은 수소문 끝에 치매 증상을 보이는 노숙자 할아버지의 아들을 찾았습니다.<br /><br />아들에게 아버지를 모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801180057893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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