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정부는 북한 소행으로 추정되는 이번 해킹을 엄중한 도발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방위로 이뤄지는 북한 사이버 공격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정부는 북한 소행으로 추정되는 외교·안보 부처 공무원의 이메일 해킹에 대해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엄중한 도발이라고 규정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북한에 이러한 행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통일부와 외교부, 국방부 모두 일부 직원과 현역 군인들이 해킹 표적이 됐지만, 일단 기밀이나 공문서가 유출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문상균 / 국방부 대변인 : 검찰이 수사 중인 사안이라 수사 결과를 지켜봐야 합니다…국방부 관계자의 연루 여부도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정부 당국자는 외교 안보 부처 내부망은 외부와 분리돼 있어서 이메일을 해킹했다고 해서 바로 내부망 기밀 자료에 접근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공무원을 노린 북한 사이버 공격이 계속되자 외교·안보 부처 직원 보안교육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이렇게 최근 북한 사이버 테러가 안보 위협은 물론이고 금전적 이득까지 노리는 등 전방위로 이뤄지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은 정찰총국 산하에 사이버전 지도국을 통해 크고 작은 사이버 테러공격을 일삼았고,<br /><br />2013년 3·20 사이버 테러 등 과거 소행으로 미뤄볼 때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우리 정부기관과 공기업, 민간기업 홈페이지를 무차별 공격해 순식간에 무력화시킬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북한이 국제사회 제재나 이번 달 예정된 한미 연합군사훈련, 그리고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, 사드 배치 결정에 대한 반발 차원에서 대남 사이버 도발을 적극적으로 펼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준영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0801192135626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